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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 ‘모델하우스 왕’ 호주건설 특별세무조사…임대료 수익 적절성 검증할 듯

필드뉴스 2024. 5. 24. 10:08

[국세청 사진 제공]

건설사에게 모델하우스를 임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널리 알려진 호주건설이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 호주건설 본사 등에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이다.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 또는 첩보가 있을 때 조사에 착수한다.

2000년 7월 설립된 호주건설은 육종택 회장이 지분 98.37%를 가지고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72억원, 당기순이익 12억 6867만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 672억 3496만원 중 대부분인 671억 4414만원이 임대료 수익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호주건설은 전국 곳곳에 알짜 견본주택 용지를 보유하고 이를 건설사에 임대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전국에 호주건설이 보유한 견본주택 용지는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육 회장에게는 ‘모델하우스의 왕’ 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경기, 제주 일대에 11곳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가 기준 총 978억원 규모다.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 전경

호주건설은 2022년 초 서울 강남구 소재 프라마호텔을 4085억 5759만원에 매수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이번 세무조사에 호주건설의 부동산 거래와 임대료 수익 창출 과정을 들여다보고 탈세 사실이 있는지 따져볼 것으로 보고 있다.

육 회장은 지난 2016년 서울 서초구 소재 근린공원을 불법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가파른 비탈이었던 땅을 평지로 만들면서 나무를 베어내는 등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산림자원법 위반 등을 이유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본지는 호주건설에 세무조사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구체적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출처 : 필드뉴스 http://www.fiel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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